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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13세이브 '1-0 승리지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시즌 13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이후 13일만의 세이브.

김병현은 3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볼 넷 2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탈삼진은 1개를 기록했고 안타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투구수는 18개를 기록했고 그중 7개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받았다.

방어율은 1.78에서 1.72로 약간 낮아졌다.

9회말이 시작되면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첫 타자 톰 굿윈을 맞아 스트레이트 볼 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굿윈은 2루도루까지 감행해 실점의 위기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김병현은 다음타자 데이비드 벨의 타구가 병살로 연결되며 한 숨을 돌렸다. 굿윈은 빠른 발을 이용해 3루까지 질주했으나 1루수 마크 그레이스의 송구에 걸려 병살로 연결됐다.

투 아웃을 잡은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올스타투표 1위를 달리고 있는 배리 본즈를 고의사구로 내줬으나 제프 켄트를 삼진으로 잡아내 시즌 1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경기의 승리로 다이아몬드백스는 33승 20패를 마크하며 지구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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