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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단발머리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동경=조동오 특파원】23일 일본의 「후꾸오까」현에 상륙하려다 잡힌 32명의 밀항자 가운데 12살짜리 단발머리 소녀가 끼어 있어 일본경찰을 놀라게 했다.
이 단발머리는 일본 「오사까」에 사는 「도요다·요시꼬」(38·대판시 이꾸노꾸·오또모쪼3의31) 여인의 딸 김양숙 양으로 밝혀졌다. 제주시에서 이모와 지내던 김양은 어느 낯모르는 남자로부터 『밀항선을 타면 일본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11년 전 생이별한 어머니가 보고 싶어 밀항선을 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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