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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터진 백골부대|북괴군7명사살한수훈의매복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중부전선=박승??기자】19일 중부휴전선을 남침해 온 괴뢰군7명이 사살된 현장을 시찰한 육군의 지휘관들은 백골부대 매복조의 침착성과 기지를 높이 찬양, 유공사병에게 두둑한 상금과 상품(시계·「텔리비젼」등)을 안겨주고 전원을 일계급특진, 무공훈장을 상신하고 두달동안의 특별휴가를 주었다.
이날 상오1시5분 비부장지대안에 배치된 제1매복조조장 이종원 하사는 초소전방1백미터지점에서 나는 발짝소리를 듣고 특수장비를사용, 괴뢰군5명이이쪽을향해걸어오고 있음을 확인했다. 조원에게 사격을 말라고 신호, 숨을 죽이고 기다리다가 이들이 10미터까지 접근하자「클레이모」지뢰3발을 터뜨려 괴뢰군4명을 죽이고 한명을 부상케 했다.
부상당한괴뢰군은 뒤에 사살됐다.
이날 하오 사건 현장을 시찰나온 서종철1군사령관육군방첩부대장 김재규소장 등 군지휘관들은 적이 접근함에도 성급하게 사격을 하지않고 전공을 올린이하사등외응기와 기지를높이치하했다.
정보장교들은 북괴가 1·21사태 후의 이쪽 방어태세를「테스트」하기 위해 이들을 남파, 사단지역에서 교란작전을 펴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측엔 피해가 없었으며 괴뢰군은 결국 총한발 못 쏘고 사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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