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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기 유산모면|장기영회장 태국설득 경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같은 사실은 13일하오「방콕」에서 돌아온 장기영AGFG회장이 밝힌것인데 태국개최의 최종결정은 18일이 될것이라고장회장은 말했다.
지난6일「방콕」에도착, 7인전권위와 더불어 태국의「타놈」수상및 태국「올림픽 위원장겸 부수상인「프라파스·차우사티엔」등 각료들과만난 장회장은 제6회「아시아」경기대회가 결코 1백50만「달러」가 소요되지않고서도 원만히 개최될수있다는것을 강조, 끝내태국각료들을 설득시켰다고 한다.
14일 아침 장회장이 기자에게 밝힌 경비절약의방법은 ⓛ선수촌을 따로두지않는다 ②AGF에내는 대회입장수입의 1%를 면제 ③경기중목의축소 ④국제심판초청에 따르는 경비절약등인데 이런 방법을 쓸경우 대회운영비는 50∼70만「달러」로 반감된다는것.
이 사실이 잘못 전해져 외신을 통해 AGF가 50만「달러」를 태국에 보조한다는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는데 어떻든 이 경비절약의 방법이 제시되자「타놈」수상을 즉각 각의에서 일단결정된「개최거부」를 번복, 18일의 경제각의에서 재고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따라서 비관적이던 6회「아시아」경기대회는 태국개최로 확고해지고있는데 만일 태국이 또 다른 이유로 개최를 거부한다해도「필리핀」이 의욕적인 후보국으로 나서고 있어 유산일보전에서「아시아」대회는 소생의기운이 확실해지고 있다. 태국은지난66년제5회 대회를 개최한바있어 경기장 시설은 완벽하며 운영비만 있으면 어느때고대회를 치를수있는 여건올 갖고있다.
그러나 7인전권위가 제시한 경비절약안이 채택될경우 대회규모는 필연적으로 작아지며 선수촌대신「호텔」을 사용하기때문에 각국선수단의 부담이 늘것은 어쩔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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