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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별배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종별배구선수권대회폐막을 하루앞둔 11일 하오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규정에없는 「서스펜디드·게임」이 생겨 배구사상 전례없는 오점을 남겼다.
이날 해군-봉명광업전에서 해군이 「세트·스코아」 2-l로 앞서고 제4「세트」도 9-7로 「리드」하고 있을 때 봉오측은 날씨가 어두워져 경기를 계속할 수 없다고 주장, 속행하자는 해군측과 맞서, 한때 선수들이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때 주심 이택근씨는 약10분간 아무결정없이 방황하다가 양측이 합의했다면 12일로 경기를 연장시킨다고 「서스펜디드·게임」을 선언. 배구경기는「게임」이 중단된후 4시간 이내에 속행하지 않으면 「노게임」이 되는 것이 국제규정.
이와같은 결정은 완전히 규정을 무시한 것이었다.
이날 일몰시간은 하오7시 53분이며 시비가 벌어진시간은 7시55분이었고, 이 경기는 4 「세트」에서만도 33번이나 「사이드·아웃」을 거듭하는 열전이었다. 【대구=노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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