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만5000명 2526억원 지원 교육부, BK21 플러스 계획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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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석·박사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인력 1만5000명에게 2526억원을 지원하는 등 7년간 모두 2조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K21 플러스(Brain Korea 21 Program for Leading Universities & Students) 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공고했다. 교육부는 1999년부터 14년 동안 3조 1400억원을 투입해 1·2단계 BK21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연구중심대학체제를 구축하고 대학원생이 생활 걱정 없이 교육·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대학원생 지원’을 제도화했다.

교육부는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고부가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실질화함으로써 BK21 플러스사업이 창의적인 융합인력을 양성하고, 산업계로 독창적인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첨단 융·복합분야 학과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인재양성형’, 고부가가치 특화분야 및 국가 전략분야의 실무형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화전문인재양성형’, 학문분야별로 고급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미래기반 창의인재양성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인 학문 간, 산업과 기술 간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게 될 융·복합분야에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인 약 560억원(연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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