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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이 행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강릉】3일 상오 명주군 사천면 진리 향토예비군 병기 담당 김영광씨(41)등 10여명의 예비군인들은 군인들의 행패를 단속해 달라고 강릉경찰서에 진정했다.
이들에 의하면 2일 하오8시30분쯤 육군 모 부대 전투중대 부관 임모 중위가 사병 3명을 데리고 사천면 진리 향토 예비군 해안 초소에 들어와 초소 근무중인 향토 예비군 조남식(32) 이종우씨(33)등 2명을 때리고 이들이 가지고 있던 「카빈」2자루를 뺏어 달아나다 전투경찰대 소속 김용만 순경 등에 의해 붙잡혔다.
군인들은 3일 상오0시10분쯤에도 이 마을에 나와 남녀 주민 10명을 통금 위반자라고 군초소로 연행, 여자 3명은 돌려보내고 남자들은 도끼뜀박질을 약30분간 시키고 돌려보냈다는 것이다.
육군 제7범죄수사대는 진상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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