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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팡파르」화려한개회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제10회「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개회식이 4일상오11시 2만여관중이 지켜보는가운데 서울 운동장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이개회식은 2일하오1시 있을 예정이었으나 비때문에 이날로 연기된것. 박대동령을 비롯한 내외귀빈다수가 참가한가운데 열린 이날의 개회식은 육군군악대의「팡파르」에맞춘 상명여사대생들의「퍼레이드」로 시작되어 육군 의장대의 의장대시범으로 끝날때까지 1시간동안 호화로운 잔치를펼쳤다.
10시55분 박대통령이 입장하자「팡파르」는 맑게갠 5월의 하늘에 울려퍼졌다.
「알파벳」순위에따라「버마·팀」을 선두로 시작된임원선수단의 입장식은 특색있는 각국의 인사로 장내를 잠시 환호와 웃음바다로 만들기도했다.
이날 가장 열렬한 박수를받은것은「베트남·팀」-.
11시15분 대회조직위원장 최치환씨의개회선언에 이어 흰저고리 분홍치마에 외가닥 머리를 곱게 땋아내린 진명여고생들의 합창에이어 1천마리의 비둘기가 하늘을 덮었다. 11시20분 「이스라엘·팀」의 우승배 반환이 있은다음 김종필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각기 자기조국의 명예를걸고 이자리에 나왔지만 조국의 이름을 넘어서는 공통된 이해와 친선, 그리고 같은「아시아」인끼리의 따뜻한 인정으로 대회를 빚내주기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원선수 퇴장에이어 수도사대부고의 「마스게임」과 육군의장대의 시범이 있었다. 12시10분 관중들의 열렬한 박수에 손들어 답하며「그라운드」에 내려선박대통령은 힘있게 시축.「홍콩」태국의열전이벌어졌다.
이경기에서 태국은 예상외의 저조한「플레이」로「홍콩」에 고전, 2-2로 비겨 1승1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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