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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실은미「트럭」휘발유 넣다 폭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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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산=김석년기자】1일 밤10시15분쯤 미제1군단17포대1대대 B중대영내에서 기동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대형「트럭」(운전병「사라니·로이」일등병)이 8인치 박격포탄 48발을 싣고 연료보급소서 휘발유를 넣는 도중「로이」운전병이 「라이터」불로 휘발유의 양을 확인하다 인화되어 온 마을을 진동하는 폭음과 함께 포탄이 모두 터졌다.
이 사고로 차체는 산산조각이 나고 연료보급소는 잿더미로 변해 옆에 있던 「카투사」유완기1병이 중상을 입고 미제7사단76포대본부에 파편이 날아가 미군3명이 다쳤다.
사고가 나자 미군당국의 요청으로 파주군 천현면 금곡리 일대 1천여 주민들은 포탄이 날아올 염려가 있다해서 한때 대피소동을 벌였으며 소방차동원으로 밤12시쯤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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