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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궁녀가?…미인들만 뽑아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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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캡처]

 북한통치자를 위한 여성집단인 ‘중앙당 5과’의 실체가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에는 북한 비밀 공연단 ‘소품조’ 출신의 한서희씨가 출연했다. 한씨는 ‘중앙당 5과’에 대해 “김일성이나 김정일 별장에서 별장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궁녀랑 똑같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한씨는 이어 “일반적으로 북한 사람들은 ‘5과 선발돼 간다’고 하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출신성분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하면서 “하지만 실제로 들어간 본인들은 아주 힘들다”고 전했다. 결혼을 할 때도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없고, 당에서 정해준 사람의 사진 한 장만 보고 결혼을 해야하는 운명에 처해지기 때문이다.

1994년 탈북해 현재는 북한학 교수로 재직중인 강명도씨도 이에 대해 덧붙였다. 강씨는 ‘중앙당 5과’의 선정 과정에 대해 “각 군에서 학교마다 다니며 인물도 괜찮고 키도 괜찮은 아이들을 뽑는다”고 전하면서 “선정이 되면 모두 장교가 된다. 휴가를 받아 집에 갈 때는 멋진 장교복을 입고 김정일 선물까지 들고 집에 보낸다”며 그 위상을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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