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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대로지상조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북항공회사(NWA)가 영업허가도 없이 20년동안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다른 나라 민간항공기나 미군전세민간항공기의 지상조업(그라운드·서비스)을 대행하도록 방임했던 당국이 뒤늦게 고발조처를 서두르고 있다. 47년부터1주7회 매일김포공항에 들어온 서북항공은 그동안 내외항공사와 미군이 김포공항에 갖추지 못한 직류·교류발전기,「호크·리프트·트랩」등 장비를 빌려주고「제트」기가 취항하자「제트·엔진」시동기도 빌려주어 연간 11만「달러」벌었는데 당국의 소홀로 세금도 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교통부 서울지방항공국은 20년동안 아무런 조치도 없다가 최근에야 감독불충분을 시인, 이 사실을 관할세무서에 고발, 앞으로 세금을 물도록 하겠다고 서두르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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