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미 일리노이공대 명예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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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회장(왼쪽)이 18일 존 L 앤더슨 일리노이공대 총장(오른쪽)으로부터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사진 효성]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공과대 스튜어트 필드에서 열린 2013년 졸업식에서 존 L 앤더슨 총장으로부터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공대에서 한국인에게 최초로 주는 명예박사 학위다. 대학 측은 “조 회장이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현금입출금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효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켰고,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을 지내며 국제 비즈니스 무대에서 ‘민간경제외교관’으로 활약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학위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조 회장은 1959년 일본 와세다대 이공학부를 졸업하고, 66년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대학원을 마친 뒤 같은 대학 박사과정에 다니다 귀국, 효성 경영에 참여했다. 2005년 와세다대에선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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