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파동 거의 주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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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18일AFP급전합동】7개 금「풀」국 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이중금가제 실시를 결정하자 곧 세계의 주요금시장에서는 금 매입량도 줄어들고 금가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여 지난주의 광적인 금 매입 선풍이 어느 정도 가라앉은 듯 하나 아직도 시세의 변동이 심하여 뚜렷한 금시세의 경향과 이중금과제의 효과를 단정하기에는 시기상조이다.
「쮜리히」금시장은 이날 개장 때는 「온스」당 43내지 45불의 높은 시세를 보였으나 나중에 38내지 43불로 떨어졌으며 「파리」 금시장은 「온스」당 44불의 높은 시세를 보였다.
「홍콩」시장도 심한 시세의 변동을 보여 상오에는 한냥중에 3백33 「홍콩」불로 거래되었으나 하오에는 2백불로 폭락했으며 「싱가포르」 금시장은 이중 금가제 실시의 소식이 전해진 뒤 금 도매가격이 10%나 뛰어 올랐다.
한편 세계외환시장을 보면 지금까지 폐장 돼오던 「싱가포르」 「말레이지아」 「홍콩」은행이 「파운드」화에 한해서 거래를 재개했으나 다른 외환거래는 계속 중지하고 있으며 「런던」 외환시장도 개장은 했지만 활발한 거래는 없었고 환율의 변동이 심했다.
세계증권시장은 「뉴요크」증권시장의 공업주가 개장한지 20분만에 10.23이나 뛰어847. 78에 거래되었으며 동경증권시장은 이날 사장 최대의 성황을 이루어 총1억9천만주가 거래되었다.
한편「런던」증권시장에서는 금광주를 비롯하여 기업주 은행주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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