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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송 LH 사장 공식 퇴임 'MB 기관장' 물갈이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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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명박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 기관장들에 대한 새 정부의 ‘물갈이’가 본격화됐다.

 이지송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LH 본사에서 퇴임식을 하고 3년8개월 만에 사장 자리를 떠났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인 이 사장은 그동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로 분류돼 왔다. LH는 이 사장의 퇴임식 직후 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장 선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주강수 사장이 사의를 밝힌 한국가스공사와 인천공항공사·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후임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주 사장은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출신이다. 이채욱 인천공항 사장은 지난 1월 사퇴했고, 변정일 JDC 이사장은 지난 7일 임기가 만료됐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해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 안승규 한국전력기술 사장,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강승철 석유관리원 이사장 등도 잇따라 사의를 밝혔다. 정 사장과 안 사장은 현대건설 임원 출신이고, 허 이사장과 강 이사장은 이명박정부 출범 직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각각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을 지냈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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