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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영하의추위가계속됨에따라수도「파이프」가터지는등일반가정에서 불편한점이 많았다. 특히 시영또는 공영「아파트」 에서생활하는 시민들은 혹한으로 터진 수도 「파이프」 때문에 물난리를 겪기가 일쑤.
겨울철에 수도「파이프」가 어는 것은 대부분 지하에묻힌 「코크·파이프」에 물이 차있어 밤사이에 얼기 때문이다. 이 「코크·파이프」 가 얼면 뜨거운물을 붓는다든가하여 녹일수 있으나 수돗물을 계속쓰지않고 잠가두면 다시 얼어 붙는다. 간혹가마니를 「코크·파이프」주위에 둘러 싼다하더라도 지하에 묻혀있어 작업하기에 퍽 불편하다.「코크·파이프」 에있는물은 수도를 쓸때마다 그냥 소모하게되는데 대충계산이지만 그때문에 서울에서 한겨울동안 약10만톤의 물이 내버려지게된다.
이러한 여러가지 불편한점과 비경제적인 점을덜기위해 수돗물을 잠금과동시에 「코크·파이프」속에 남아있는 물을 제거하도록하는 장치가 여러가지 고안되고있다.
최근 저강식 부동전을발명한 이경복(33·성북구미아동92의2) 씨는 수도의 급수관과「코코·파이프」 사이에 「플라스틱」제 저수낭을 만들어 「코크·파이프」속의물을 제거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부동전의 원리는 수도꼭지를 잠글경우 급수공 「밸브」 가 막힘과 동시에 저수낭이 팽창되어「코크·파이프」 속에든물을끌어들이게 되어있다.
발명가 이씨는 이저수낭이 「플라스틱」 제로 되어있어 반영구적으로 쓸수있다고 말하고있다.이방법은 특허로 출원 (실용신안제1208호) 하여이미공고 (제1106호)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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