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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산업 구체적검토|경제개발계획방향전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평화산업중심으로추진되어온 종래의 개발계획방향을 재검토, 『일면방위 일면건설』 로 조정, 전환한다는 방침을세우고 군수산업건설계획의 구체적검토에 착수했다.
최근에 빚어진 일련의 긴장상태에 대응한 경제정책의 방향전환은 필연적으로방위비부담을 불가피하게증가시키는데 정부는 이와 관련하여 정부투융자 계획의부분적 조정도 단행할 방침이다.
9일 박충훈경제기획원장관은 『군원에만의존해온 방위태세를 재검토,국방력강화에 더많은 자원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이로인한 예산상의 방위비부담증가와 일부투융자계획재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명백히했다.
군수산업건설의 범위·규모및 재원을밝히지않은 박장관은 『우선 소화기류생산공장을 건설하기위해 민간기업이 외국투자자와 교섭을 진행중』 이며 군원에의한 조병창시설확장도 별도로 진행될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미국은행단의 현금차관도 필요하다면 방위력강화와 관련한사업에 충당될수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소식통은 정부는군대장비는 군원에 의존하고 앞으로 건설될 군수산업제품은 재향군인무장등 넓은의미의 자체 방위력강화에 사용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군수산업을 기계공업건설과 연관시켜 개발함으로써 투자효율성을 기하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며 군원이 관계획과 관련, 재작년부터 검토되어온 탄환제조용 무연화약국내생산계획도 최근에 와서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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