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경협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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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인도네시아」가 15만표(1천만불)의 원면가공을 최근에 제의해오는 한편 정부는 6백만불의 대인니 연불수출 회전기금을 설치키로 하는등 한·인니 양국의 경제협력「무드」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주「인도네시아」총영사관이 외무부에 보고해온 바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68연도 480 호원면 30만표 중 15만표를 3백50일 연불조건으로 가공(면사)해주도록 한국측에 의견을 타진해왔다.
정부는 이러한「인도네시아」측의 움직임에 대응, 무역·산림·수산 등 3개 부문의 대 「인도네시아」경협증진종합시책을 마련하고 이달 안에 관민합동조사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 종합시책은 ▲우선6백만불의 대「인도네시아」수출회전기금(조건미정)을 설치,「인도네시아」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한국남방개발에 3백만불의 외화를 지원 (대부 또는 스탠드·바이·크레디트), 산림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밖에 삼성물산 등 5개 대무역업자의 「인도네시아」진출을 권장, 공동합작투자를 지원하고 수산부문의 합작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지원시책에 의해 2백만불을 책정한 68연도대「인도네시아」수출액이 1천 내지 1천4백만불까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와「인도네시아」의 교역실적은 수출이 65년 22만3천불, 66년 80만3천불, 67년 1백8만4천불, 수입은 65년6천불, 66년1백9만3천불, 67년 53만9천불 (8월말현재)이었다. 주요 수출품은 새우·모직물·복지·자수제품, 수입품은 목재 및「코르크」석유 및 동제품, 동물성 원자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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