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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울뿐인 장학금|지급액 너무적어 겨우 등록금의 4분의1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우리나라 대학생의 평균 18%가 장학금의혜택을 받고있지만 연평균지급액은 등록금의 4분의1밖에 안되어 대학장학금은 허울만 좋은것임이 밝혀졌다.중앙교육연구소가 12일 전국90개대학의 장학금제도를 조사, 분석한것을보면 대학생중 장학금 혜택을 받는 학생총수는 전체대학생의 18%인 1만3천6백4명인데 이들에대한 1인당 연평균 지급액은 9천1백80원으로 연평균 등록금4만원에 비하면 4분의1도 안된다.
이장학금은 국립보다 사립이많아 국립대학은 1천3백37원인데 사립은 1만2천2백49원이다.
또 이 장학금은 77%를 학교에서, 14%를 민간단체또는 사회인사가 부담하며 정부에서는 겨우 9%밖에 부담을 않고있다.
이나마 학교나 정부부담장학금은 지급액이 사회단체나 민간부담액의 1만1천8백79원보다적은 사실도밝혀졌다.
이조사는 『각대학에서 장학금지급을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나고있는데 비하면 현재 평균17종의 장학금의 종류나 지급액이너무적다』고지적, 『그러나 60%의대학은 직원을 보내거나 서신을통해 장학금모집에 노력하고있지만 40%의대학은 전혀 무관심하고있다』 고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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