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간첩저지 논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새해들어 북괴의 대남간첩침투공세가 증대될 것을 예상, 적극적인 저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6일 상오10시 원주 제1군사령부에서 박정희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치안회의」를 연다.
새해들어 처음이며 건국이후 최대규모가 될 이 「비상치안회의」는 박대통령을 비롯, 정일권 국무총리와 전국무위원, 중앙정보부장. 합참의장, 3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및 각군지휘관 그리고 전국지방장관, 검사장, 경찰국장 등 1백60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성은 국방장관으로부터 북괴의 대남간첩활동에 대한 종합분석과 평가가 「브리핑」될 예정이며 이호 내무장관으로부터 향토방위법 제정에 따른 내무부로서의 대간첩봉쇄대책이 보고될 것이다.
이 회의는 또 대간첩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군·관·민 합동작전체제의 재정비강화책을 중점적으로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