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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오메」쿠데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코투누(다오메)17일UPI·AP=본사종합】「다오메」대통령「크리스토르·소글로」장군은 17일 2년 전 자기의「쿠데타」집권을 도왔던 바로 그 공정대에 의해 권력의 좌로부터 쫓겨났다.
육군참모총장 보좌관인「모리스·쿠안데트」공정대 사령관이 주동이 된 소장 장교들이 이끄는 공정대는 이날 새벽 수도「코투누」를 전격적으로 접수하고『현 군사정부가 너무나 무력하기 때문에 혁명을 일으켜 전권을 장악했다』고 선언하고 6개월 내에 자유선거를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관영「모로코」통신은 이날 아침「코투누」「다오메」발신보도에서「소글로」장군이 공정대에 체포되었다고 말했다.
이번「쿠데타」발생의 원인은 ①만성적인 경제위기 ②노동자들의 5일간에 걸친 총파업 ③「소글로」대통령과「알레」참모총장간의 불화에 의한 군 내분 등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병력 1천 5백 명에 불과한 군부가 분열할 징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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