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이후 제한송전을 단행한 전력수급 사정이 최근에 들어 더욱 악화, 상공부는 신규 전력 사용 계약을 일체 중단시키고 지금까지 제한송전 대상에서 제외했던 2백 킬로와트이하의 수용가에는 주 1일의 단전 및 15%의 송전제한을 검토 중에 있다.
4일 하오 김정훈 상공부장관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전력 사정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제한 송전의 폭을 확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①신규 전력 사용 계약을 68년 3월까지 불허하고 ②2백 킬로와트 이하의 수용가에도 제한송전을 단행하며 ③5백 킬로와트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제한 송전외에 일부 절전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어 지금과 같은 전력 부족상태가 68년 4월부터는 다소 완화 될 것이나 연말에 가서야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 한전의 임원들을 전국 각 지점에 파견 예고 없는 단전을 단속할 것이며 긴급 대책으로 68연도 외화화부기금 중 1천만불을 앞당겨 자가발전기 도입에 사용키로 재무부당국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장관은 자가발전에 대한 한전의 보상을 강화, 현 보상액에 50%를 가산 보상토록 했으며 AID「프로그램·론」(원화재 차관)의 가용화금 3백 45만불을 자가발전기 도입에 쓸수 있도록 「유솜」측과 절충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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