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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사흘…푸짐한 선물안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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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앙일보사 초청으로 지난14일 서울구경온 백령도 어린이31명은 그동안 육영수 여사를 비롯하여 정일권 국무총리, 김서울시장등 각계의 따뜻한 환영과 풍성한 선물을 안고 17일 하오1시30분 오산비행장에서 공군C46쌍발 수송기를 타고 돌아갔다.
이들은 16일상오11시30분 청와대를 방문, 박 대통령부인 육영수 여사의 따뜻한 환영과 선물을 받았다.
육여사는 섬어린이들에게 다과회를 베풀고 『외딴섬에서의 수업이 외롭고 고되지만 착실히 공부하여 훌륭한 일꾼이 돼야한다』고 격려도 했다,
또 하오3시30분에는 정일권 국무총리가 총리식당에서 베푼 다과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교실 1개밖에 없어 1학년생을 뽑지못하고 있다』는 현지사정을 듣고 교실1개 증축비(25만원)를 오는 정초까지 장관들의 모금으로 보내주고 「오르간」1대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자매교인 경희중·고 김병운교장은 신우학원 졸업자중 우수어린이 1명을 매년 장학생으로 선발, 「풀·스칼라쉽」을 주어 경희중·고교에서 길러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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