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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첨석할지 궁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너무 참혹해 큰 충격>
○…유진오 신민당당수는 12일부터 사흘간 전남한해지역을 시찰하고 재민들의 참혹한 현실에 큰 충격을 받은 듯.
당초 예정을 하루 늦추어 광산·나주·장흥·강진·해남·영암·목포·무안지구 한해상황을 살핀 유당수는 『한해도 한해려니와 생활고에 큰충격을 받았다』면서 당초 예산의 거의 3배나 되는 성금을 전달했다.
또 영암에서 마침 한해지역시찰중이던 주원 건설장관을 만나 『한해가 참혹하니 국고에서 많이 도와야겠다고 당부하기도-. 그는 정부의 한해대책에 대해서 『자동근로사업이다 뭐다해서 죽 늘어놓기는 했는데 너무 소홀한것같애』라고 일침을 놓으면서도 대안을 신문에만 내지말고 직접 국회에서 주장해야되지 않겠느냐는 기자질문에는 『글쌔, 신문이 모두 「보이코트」나하면 더빨리 등원할지도 모르지』라고 농으로 받아 넘기기도.【목포=성병욱기자】

<여·야 골프대회를 마련>
○…여·야협상이 시작되면서도부터 공화·신민 양당의 「골퍼」들은 「골프」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곤 했는데 여기에 힘입어 공화당에서는 오는 일요일 여·야를 포함한 7대 국회의원이 친선 「골프」대회를 마련.
3·6구락부(제3공화국 6대국회「골프·클럼」)의 회장이던 이동영의원의 이름으로 초청된 이 친선「골프」대회는 여·야의 1백73의원 전원을 서울 「컨트리·클럽」에 초청, 새로이 3·7구락부를 만들 계획을 세웠는데 여·야의 「골퍼」70명중 특히 신민당사람들이 몇 명이나 참석할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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