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의 진동처럼|미소가득찬 소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발랄한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않는다. 만년소녀상. 여고(성정여고)시절엔 「발레」에도 열중한 「발레리너」. 차분한 몸매에선 지금이라도 백조의 율동이 샘솟을 것 같다. 「35-23-35」인치의 표준형 미인(?).
작은듯한 신장(162센티)은 조화이룬 몸의 균형으로 「커버」된다. 취미는 독서. 교양서적은 무엇이든 탐독한다.
그러나 일에 쫓기다 보면 휴식에 마음이 더 쓰인다고 서운한 눈빛. 여성의 사회봉사는 명랑화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활달하게 한마디. 이상적인 남성은 『아껴주는 사람』-.
19세의 이소녀는 그 한마디에도 얼굴이 빨개진다. 미용식은 「비지터블」(채식)을 위주로 한다고-. 기름기 있는 음식은 피부에 오히려 자극적. 경기태생. 근무처는 「반도·조선아케이드」. 미래계획은 교양있는 여성으로서 훌륭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현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