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첨단품목 수입규제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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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중국이 한국에 대한 수입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규제품목도 전통산업에서 IT 등 첨단분야로 확산될 것으로 분석돼 국내 업계의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무역협회가 펴낸 '중국의 수입규제 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현재 중국이 우리나라에 대해 반덤핑 관세 등 수입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거나 조사를 진행 중인 건수는 16건으로 일본(11건).미국(8건)을 제치고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은 그동안 철강.석유화학.제지 등 전통산업에 집중됐던 수입규제를 첨단산업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1분기 중 중국이 한국산 광섬유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대전화기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에 대해서도 중국업계의 수입규제 요구가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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