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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北,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씨에 15년 노동교화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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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에게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지난해 11월 3일 라선시에 관광의 명목으로 입국하였다가 체포된 미국 공민 배준호에 대한 재판이 4월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며 “최고재판소는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감행한 배준호에게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언도하였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배씨의 북한 최고재판소 재판 회부 소식을 전하며 “예심과정에서 배준호는 공화국에 대한 적대감을 갖고 공화국을 전복하려고 책동한 자기의 범죄행위에 대해 전부 인정했으며 그의 범죄는 증거물들에 의해 명백히 입증됐다”고 밝힌바 있다. 5개월째 북한에 억류돼 있는 배씨가 저지른 범죄가 무엇인지는 북한 당국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북한 전문 여행사를 운영하는 배씨는 지난해 11월 3일 외국 여행객들을 인솔해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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