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향기수목원·여계산 연계 올레길 조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수도권 남부의 에코신도시로 조성 중인 경기도 오산시 세교신도시(조감도)가 신도시로의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면서 실수요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4년부터 개발된 세교신도시는 1지구 323만㎡, 2지구 280만㎡ 총 603만여 ㎡에 2만9000여 가구(8만7000여 명 계획)가 들어설 친환경 도시다. 신도시 안에는 지하철 1호선 전철역 3개과 경부고속도로를 비롯, 서울과 연결되는 5개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어 수도권 내·외곽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30곳의 공원이 조성되고 신도시 중 유일하게 수목원을 보유해 쾌적한 환경이 돋보인다.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800만원 대로 저렴해 삼성전자·LG전자 등 주변 산업단지에서 일하는 임직원과 서울 등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교신도시는 지하철 1호선 세마역·오산대역·오산역 등이 있어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시간 내에 닿을 수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1311번이 개통되면서 강남방면으로 출·퇴근도 가능해졌다.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2010년 개통된 서수원~오산~평택간 민자고속도로는 오산세교1지구를 동서로 관통해 북오산나들목을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과천의왕고속국도와 바로 연결된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제2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세교신도시의 또 다른 메리트인 물향기 수목원은 약 33만㎡ 부지에 1600여 종 42만5000여 본의 식물을 전시한다. 지구 내 녹지공간도 최대한 보존해 6만㎡규모의 체육공원과 11만㎡규모의 수변공원, 10만㎡규모의 고인돌공원 등 100만㎡규모의 녹지를 조성했다. 단지 내 녹지공간과 주변의 물향기수목원·필봉산·석산 및 여계산 등을 연계해 올레길도 조성했다.

 세교신도시는 인근에 111만3832㎡ 규모의 오산 가장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산업단지 배후도시 기능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1·2지구 조성이 완료돼 ㈜아모레퍼시픽 등 3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고 첨단제조업·벤처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세교신도시에 미분양중인 B-7블록 전용면적 85㎡이하 분양주택은 선착순 분양이 가능하고 전매도 가능하다. 준공 후 미분양인 C-3블록 6단지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전세 분양 중(분양조건부)이다. 분양 문의 031-831-5029. 이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