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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쟁사』|미하인즈장군 백돌 맞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서부개척시대 이후의 대「인디언」전쟁과 해외개척시대의 「쿠바」와 「피리핀」에서의 대「스페인」전쟁을 거쳐 1차세계대전까지를 치른 미국의 살아있는 전쟁사 「존·L·하인즈」장군은 내년5월28일로써 1백세가 되는데도 아직 전쟁이야기가 나오면 젊은이들 못잖은 열을 올린다.
「하인즈」장군은 1891년 「웨스트포인트」사관학교출신. 생존한 사람으로서는 「웨스트포인트」출신 최고선배이며 전직 육군참모총장(1924∼1926)으로서는 최고 고참이다.
1932년 64세로 퇴역할때까지 일선소총소대장으로부터 참모총장에 이르기까지 모든직책을 「마스터」한 골수군인 「하인즈」장군에게있어 오늘날 최대관심사는 월남전. 특히 1차대전중 그와생사를 같이한 미육군1사단1여단과 제4보병사단이 월남전에 참전하고 있어 이들의 활약을 그는 하나도 빼놓지 않고 알려한다.
서부태평원에서의 「인디언」과의 혈전, 「쿠바」와 「필리핀」에서의 「정글」전과 「프랑스」의 참호속에서의 전쟁등 수많은 전장의 기억을 간직하고있는 이노장군에게있어 가장 즐거운 기억은 그의 선배이며 초대미육군참모총장을 지낸 「존·J·퍼싱」장군으로부터 『내가알고있는 가장 훌륭한 장군』이란 칭찬을 들었을대라고. 그가 탄 수많은 훈장보다 1차대전의 영웅「퍼싱」장군의 한마디가 더 귀중하단다.
「하인즈」장군은 1차대전중 「프랑스」의 「솨송」전투에서 보인 용맹으로 5년사이에 대령에서 준장을 거쳐 소장으로 진급했다. 그의 이처럼 빠른 진급은 육군군사에 「아이젠하워」장군과 그 둘뿐이라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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