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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사무국 유치 … 송도, 서비스산업 허브로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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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센트럴파크에서 바라본 송도 국제업무지구.

인천 송도가 서비스산업 허브도시로 새롭게 도약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2013년도 업무계획에서 유망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고 국가 전체의 성장 동력을 견인하기 위해 ‘창조형 서비스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제청이 그동안 건의해왔던 서비스산업의 거점화 전략을 반영, 기획재정부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를 유망 서비스산업 발전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또 송도 개발 상황, 유망서비스 업종 등을 감안해 의료, 교육, MICE, 관광, R&D 등을 서비스 분야 허브화로 추진하는 한편 재정부, 복지부, 산업부, IFEZ(인천경제자유구역)로 구성된 ‘송도 서비스 허브화 TF를’구성 운영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송도를 서비스산업 허브도시로 육성시키기로 한 것은 GCF 사무국 유치가 영향을 끼쳤다.

GCF 사무국 유치로 향후 송도에는 사무국 직원이 500명에서 최대 8000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무국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생활, 편의 시설은 물론 서비스 시설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시는 GCF 사무국 유치로 고급 일자리 창출과 국제회의 개최, 사무국 주재원 상주로 연간 약 38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가 대한민국 서비스산업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도록 분야별 특화된 개발정책을 추진 중이다.

의료 서비스를 위한 국제병원 설립, 교육서비스를 위한 외국교육기관 유치, 유통서비스를 위한 면세점 및 복합쇼핑몰 유치, MICE 서비스를 위한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 금융 서비스를 위한 금융중심지 지정 등 모든 정책이 송도의 서비스산업 완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송도는 서비스 시장에서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탁월한 글로벌 접근성 및 배후시장을 갖고 있다.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와 영종도가 연결돼 있고 영종도에 있는 인천국제공항에는 2011년 기준 우리나라를 찾는 1000만 명의 해외관광객 중 600만 명이 입국하고 있다. 또 인천을 통하면 전국 어디든지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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