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위기 징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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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5일UPI동양】정·부통령 선거에 이어 월남에는 또 다시 심각한 정치위기가 빚어질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5일 월남인들 사이에는 벌써부터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임시 국회가 정·부통령 당선자 「티우」원수와 「키」수상의 승리를 정식 확인케 되는 오는 10월초 새로이 가두시위가 벌어질 위험이 있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
변호사 출신의 민간후보 「트루옹·딘·주」씨가 차점자로 등장했다는 것은 『항복에 의한 평화』정강의 지지도를 말해주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뿐 아니라「주」씨가 대부분의 지지표를 얻은 지방을 분석해본 결과에서도 그가 고의든 아니든 간에「베트콩」의「후보」가 된 셈이라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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