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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시황] 서울·신도시·수도권 동반 하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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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설 명절이 낀 지난 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과 신도시.수도권에서 모두 하락세였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텐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서울은 0.03%, 신도시 0.07%, 수도권 0.04% 각각 떨어졌다.
(www.joinsland.com) 참조

서울에선 잠실저밀도지구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세를 보였을 뿐 다른 재건축 단지들과 일반 아파트는 대부분 내림세를 이어갔다. 20평 미만만 0.54% 오른 반면 20평대 이상은 평형에 따라 0.07~0.3% 내렸다.

지역별로는 잠실 저밀도지구가 있는 송파구가 가장 많은 0.8% 올랐다. 관악구는 0.29% 상승했다.

송파구에선 잠실.신천.가락동 등 저밀도 단지에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잠실동 주공 4단지 17평형은 2주 전보다 1천만원 오른 4억5천5백만~4억6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시영 1차 13평형은 3억5백만~3억1천5백만원으로 2천만원 상승했다. 신천동 미성공인중개사무소 오희세 사장은 "2주 전 값이 많이 떨어진 틈을 타 매수세가 나서 잠시 올랐으나 급락에 따른 가격조정이 끝나 앞으론 보합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악구는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서울대 등 대학가 신학기 이사 수요가 몰려 오름세였다. 봉천동 두산 24평형은 1천2백50만원 오른 2억3천만~2억6천만원 선이다.

반면 서초(-0.33%).강남(-0.26%).강동(-0.20%)구 등에서는 가격이 떨어졌다. 강동구 가람공인중개사무소 정병기 사장은 "주택담보 대출 축소로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옮겨 가는 바람에 가격이 약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도시도 서울 약세 영향으로 하향 안정세였다. 분당(-0.11%).산본(-0.10%).일산(-0.09%).중동(-0.01%)에서 하락세였다. 평촌(0.01%)은 보합세였다.

수도권에선 의왕(-0.80%).시흥(-0.27%).광명(-0.22%).남양주(-0.22%).의정부(-0.21%).성남(-0.2%).과천(-0.13%).구리(-0.13%)시 등이 평균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의왕시 내손동 주공2단지 19평형은 1천만원 하락한 2억5천만~2억6천만원이다.

한편 아파트 분양권은 수도권에서 3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서울에선 약보합세였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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