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안에서 대학생차림의 25세 가량의 남자가 갑자기 숨져 운전사가 신고, 경찰은 타살이 아닌가 수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서울영11816호 「코로나·택시」운전사 김진구(25)씨는 28일 밤10시쯤 정릉동 아리랑시장입구에서 남자2명 여자1명을 태우고 청파동으로 가자고 하여 청파동으로 가는 도중 남녀2명은 삼선교 제중의원 앞에서 내리고 계속달리다 「택시」가 창경원 앞에 이르렀을 때 신음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승객은 이미 죽어있었다는 것이다. 이 대학생차림의 승객은 보성고교 45회 졸업 「바클」에 붉은 「티·샤쓰」회색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뒷 주머니에서 「유용성이라고 쓴 세탁표가 발견됐다. 경찰이 조회결과 보성고교 측은 45회 졸업생에 유용성」이란 이름이 없다고 밝혀 신원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데 경찰은 이 사건을 삼각관계에 의한 위계살인이 아닌가보고 삼선교에서 내린 젊은 남녀를 수배했다.
「택시」속서 청년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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