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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영랑 생가서 시와 음악 흐르는 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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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지난달 처음으로 열린 영랑 생가 음악회.

시와 음악이 흐르는 영랑 생가-두 번째 이야기 ‘순결’이 모란의 향기가 묻어나는 봄 밤을 수놓는다. 25일 오후 8시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 생가 잔디밭.

 이날 공연은 진도북춤으로 신명 나게 시작해 판소리와 색소폰·통기타 연주, 청소년 시 낭송 등으로 꾸며진다. 영랑 김영랑 시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퀴즈 맞히기도 한다. 문의 061-430-3322.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2013 생생 문화재 사업 중 하나. 매월 한 차례씩 연말까지 10회 영랑 생가에서 열린다. 영랑 생가는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52호로 지정됐다.

 영랑 생가와 부근의 시문학파 기념관 등에서는 26~27일 제8회 영랑문학제가 개최된다. 시 낭송 대회와 백일장 대회 등을 한다.

 또 강진군 마량항 방파제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음악회를 하고 있다.

 강진군 이웃인 장흥군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30분간 토막 공연 ‘달구지 콘서트’가 열린다. 무대는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 안 원두막. 지난 3일 시작했고, 9월 말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에 열린다. 24일에는 가수 인디언 수니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달구지 콘서트는 노래 외에 판소리 등 국악 공연, 통기타 연주, 시 낭송, 동화 읽기, 다인의 차 이야기 등으로 꾸며진다.

 기획과 연출을 맡은 천관문학관의 이대흠 시인은 “누구나 와서 강 바람을 쐬고 물 소리를 들으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문의 061-860-0457.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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