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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객 끊임없어 해운대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경추간판탈출증이라는 까다로운 이름의 신경통으로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김종필 공화당의장은 21일 아침 가족들과 함께 해운대로 떠났다. 주치의인 문태준 의원은 월말까지 안정이 필요하다고 해서 면회금지령을 내렸고 그 사정을 의원총회에까지 알렸는데 문병객이 끊일새 없어 청구동 그의 자택은 여느 때보다도 번잡했던 것.
약 5일간의 해변 요양을 위해 떠난 이날 아침 김 당의장은 길재호 사무총장을 불러 당일을 부탁하고 주치의인 문 의원과 그의 선거사무장을 지낸 윤천주 의원, 부산출신의 예춘호 의원 등만 동반. 그의 해운대행에 대해서는 많은 당 간부들도 미처 알지를 못해 비행장에는 이영근 사무차장 신윤창, 윤주영씨만이 나와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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