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나 중진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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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효상 국회의장은 10일 『시국수습을 위한 제2의 사안을 12일에 발표하고 신민당 운영회의가 열리는 17일 이후에 여·야 중진회담을 열 것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이 의장은 『제2 수습안은 1차 수습안에서 제시했던 내용을 보다 구체화시킨 것으로 모든 것을 중진회담에서 다룰 수 있도록 제2차 여·야 중진회담을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새로운 단안이 필요치 않다고 말한 이 의장은 여·야가 대화의 길을 열어놓고 국회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장은 공화당만의 국회단독 운영의 뜻을 비친 길재호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 『내가 하려는 일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냐』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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