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이방훈·이중식기자】26일 이곳 낙산해수욕장에 도착한 제2회 중앙 「바캉스」 회원 1백41명은 동해를 발 아래 보며 1천5백여 년을 지내온 낙산사와 의상대를 관람한 후 27일부터 본격적인 수영강습회를 시작했다. 해안선이 길지 않은 대신 아늑한 맛이 더없이 좋은 낙산해수욕장은 올해 처음 개장되어 피서객이 그리 많지 않다. 27일 아침 기상하기가 바쁘게 「풍덩」 물에 뛰어든 성급한 어떤 아가씨 회원은 미처 자기가 수영을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을 잊었던지 곧 잠수함이 되고 말아 일동을 웃겼다. 회원들은 『이틀후면 몇 미터쯤은 가게될 것』이라는 이선모 「코치」의 말에 환성을 올리는가 하면 여기까지 와있는 해녀들의 수영실력에 선망의 눈을 보내기도 했다.
해녀실력에 선망도 잠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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