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집 정원 가꾼다고 스님의 돈 편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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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구청직원이 구청장 집 정원을 가꾸기 위해 스님에게서 돈을 거둔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 용산구청 산업과 박인준씨는 지난 6월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산 10의 16 영일사에서 김현주(43) 스님에게 구청장 집 정원 보수에 필요한 정원석 3「트럭」분과 현금 5천원을 요구, 김 스님이 거절하자 강제로 석축공사대금조로 영수증까지 써 주고 3천원을 뜯어갔다.
이 사실은 18일 하오 공원 용지에 지은 무허가 사찰이라고 영일사 건물을 철거하는 현장에서 내동댕이쳐진 영수증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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