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이부 감독, "이대호에게 홈런 맞고 당한 경기" 분통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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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1)가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17일 이대호는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도 세이부의 선발 노가미 료마의 커브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이대호는 12일 이후 4경기 만에 첫 타점을 올렸다.

이대호는 양 팀이 1-1로 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상대 투수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6구째 시속 138㎞ 짜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긴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5일 세이부전 이후 12일 만에 터진 시즌 3호 홈런이다.

이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오릭스는 2-1로 세이부에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와타나베 히사노부 세이부 감독은 경기 직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대호에게 당한 경기"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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