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판사와 서기 엇갈린 주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속보=강안희 서울형사지법원장은 4일 상오 주인 없는 시계밀수사건의 증거물이 없어진데 대해 『서울형사지법에서 자체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강 원장은 주인 없는 시계밀수사건의 범인 백응서(동도섬유 상무)씨의 구속적부심사를 심의하고 검찰의 증거물을 보았던 백낙민 부장판사와 이원배 판사에게 증거전달경위를 물은 결과 두 판사는 『백응서씨의 자필쪽지라는 검찰의 증거물을 본 후 사환 이영규군을 통해 서기과에 내려보냈을 뿐이다』라는 해명을 들었다.
한편 김동선 사무국장은 담당적부심사계원과 사환 이영규군에 대해 물었는데 두 사람은 증거물인 문제의 쪽지를 보지 못했으며 증거물이 수사기록 속에 들어 있었는지는 몰라도 수사기록만을 검찰에 보냈다고 진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