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수·마징기 대전 승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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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요크2일UPI동양】세계권투협회(WBA)는 세계「주니어미들」급 선수권자인 한국의 김기수 선수와 도전자인 「이탈리아」의 「산드로·마징거」선수간에 「타이틀·매치」를 거행할 것을 마침내 승인했다고 1일 「뉴요크」에서 발표되었다. 이 시합의 승자가 90일안에 「라스베거스」의 「플레이·리틀」과 대전한다는 조건부로 WBA가 승인했다고.

<"현재론 포기상태" 김기수 측 해명>주
한국권투위원회(KBC)는 외신에 앞서 지난 29일 WBA로부터 「마징기」와 「타이틀」방어전을 해도 좋다는 전문을 받았다. 그러나 WBA의 승인은 어디까지나 『할 수 있다』는 것이지 『해야만 한다』는 결정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KBC나 김기수측은 「마징기」와의 대전을 포기하고 현재 동급 세계 「랭킹」1위인 미국의 「리틀」선수와 계약단계에 들어가 있다. 따라서 「마징기」가 좀더 좋은 조건(개런티)을 제시하지 않는 한 김기수-「마징기」전은 당분간 실현될 가능성이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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