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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평 폐농할 판|공장부지로 배수로 막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시내 영등포구 독산동19 박유진(79)씨 등 20여명의 농민들은 대장실업(서대문구 충무로) 이 공장부지를 닦는다고 3백여 미터의 배수로를 막아버려 장마철을 앞두고 그들의 땅 7만여 평은 폐농 해야 할 판이라고 아우성이다.
몇 십년 동안 관례적으로 내려오는 이물질을 지적도상에 없다는 이유로 막아 버린 대장실업에서는 농민들이 여러 차례 항의하자 『내 땅 내 마음대로 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도리어 큰소리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시 당국은 주민들이 피해 없이 처리하도록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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