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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부대 훈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목포=임판호·이억순기자】신민당 국회의원 후보 김대중씨는 7일 공화당이 목포에서 1만 표 가량의 대리투표를 계획하고 있으며 매표부대를 편성, 야당 측의 선거관리위원과 참관인의 매수공작에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리투표 계획은 송모 목포시장과 전남도경 정보과장 박병훈 총경이 각기 별도로 추진 중이라고 주장했다.
송 시장은 시내 25개 동장에게 비밀지령, 한 동에서 3백 내지 4백 표까지 시내에서 모두 7천5백 내지 1만 표를 대리 투표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측에서는 『신민당이 위조투표용지를 대량 만들어 목포 등 각 지방에 보냈으며 이것은 공화당이 부정투표를 한 듯이 조작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대리투표 등을 계획한다는 신민당 측 비난을 『허위날조』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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