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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6국, 미·영과 단교|수에즈운하 봉쇄 석유공급도 단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런던7일로이터동화】통일「아랍」공화국 「알제리」 「시리아」 「예멘」 「이라크」 「수단」의 「아랍」 6개국은 6일 미국 또는 미·영 양국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한편 미·영 두 나라에 대해 석유전쟁을 시작했다. 애급은 미·영기가 중동전쟁에서 애급에 적대하는 군사행동을 취했다고 주장하면서 제일 먼저 미국과 단교했으며 뒤이어 「알제리」가 미국과 단교하는 가 하면 「시리아」 「예멘」 「수단」 및 「이라크」가 미·영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애급과 「알제리」는 「로디지아」 문제로 작년에 영국과 국교를 단절했으므로 사실상 이 6개국은 모두 미·영과의 국교를 단절한 셈이다. 「아랍」국가들은 미·영과의 석유 전에 들어갔는데 「알제리」는 미·영 석유회사를 국유화하고 애급은 「수에즈」운하를 봉쇄했다. 「이라크」와 「쿠웨이트」도 대미·영 석유공급을 단절했다.
【카이로=김영희특파원】「이집트」 고위 사령부는 6일 영국 「마크」를 단 「캔버라」 폭격기들이 「시나이」반도에 있는 「이집트」 군 진지를 폭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카이로」 방송이 보도했다.
이 사령부에서 나온 성명은 『미·영이 5일 하오 「이스라엘」 침략군을 공중지원함으로써 중동전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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