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결핵환자를 국비치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1일 보사부는 음성결핵환자를 양성화시켜 이를 모두 국비로 치료해 줄 방침을 정하고 「1백만 결핵 환자 찾아내기」운동을 폈다.
보사부 결핵당국은 앞으로 각급 학교 및 직장 단위로 「엑스레이」및 객담검사를 실시, 양성환자를 발견, 이들을 모두 보건소에 등록시켜서 무료치료 해줄 뿐만 아니라 직장이나 사업장에서 이것을 이유로 휴직 혹은 전출을 시키지 못하게 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지금 전국에는 약 1백25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보건소나 각 진료기관에 등록된 환자는 불과 8만명, 자가치료를 하고 있는 환자가 3∼5만 가량이고 그밖에 1백여만명의 양성보균자가 전연 치료를 받고 있지 않고 있는데 그 중 23만명이 전염성이 있는 중증이라는 것이다.
1백만 환자 찾기 계획에 따라 보사부는 우선 올해에 2백20만명에게 「엑스레이」·객담검사를 실시, 약 11만명의 환자를 찾아내고 2백45만명의 아동에게 예방약 「비시지」를 봄과 가을 두 번 종두와 동시에 접종하고 극빈 환자 구호양곡 5만명분을 지급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