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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타결」에 기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4월말을 실질적인 교섭 기한으로 했던 「케네디·라운드」(관세일괄 인하교섭)의 「마라톤」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서 정치적 해결에 「타결의 기대」를 건 채 정채상태에 들어갔다.
「가트」 가입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고 4년전에 「스타드」한 이 협상은 세계 통상확대를 내걸고 고 「케네디」 대통령이 요청, 입법된 미국의 통상확대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시한법인 이 법은 6월말에 시효가 끝나는 것.
때문에 실질적인 타결은 4월말까지는 끝나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구체적인 품목별 인하 교섭이 시작되면서 진전이 막혀왔었다.
지난 한달 「제네바」에서 계속된 회의의 초점은 곡물 「그룹」의 회의에서 미국과 EEC (구공시) 각국의 대립을 보인 소맥가격문제와 EEC의 화공약품의 대미수출 관세문제였다. 그러나 끝내 타결에 실패, 미국과 EEC는 서로 협상이 위기에 처해진 책임을 전가하는 성명전을 벌이고 각국 대표들은 28일 밤 각기 본국으로 돌아갔다.
교섭의 난항을 예상, 각국 대표들은 마지막 교섭시한을 일단 5월중순께 까지로 연기는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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