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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파인·아트 사중주단|현악연주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중앙일보사는 세계 실내악계에 찬란한 금자탑을 세운 미국의 유명한 「파인·아트」 현악4중주단을 초빙, 오는 5월 2일 하오 7시30분 서울시민회관을 비롯, 부산·대구공연을 갖습니다. 1946년 ABC 방송출연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 현악 4중주단은 탁월한 연주자들의 창조적이며 감동적인 연주로 오늘날엔 세계굴지의 실내악단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초기의 미국 내 연주여행에서 행동반경을 넓혀, 대서양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연주활동을 해왔고, 가는 곳마다 최고의 찬사와 감동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들이 받은 찬사 속에는 『세련되고 정열적이며 감동적』 『극소수만이 도달할 수 있는 조화의 경지』 『완전히 혼연일체를 이루는 네 명의 독주자』등 최고급의 형용사로 차있습니다. 이 네 사람의 연주자는 바로 「바이얼린」에 「레너드·소킨」「애브램·러프트」, 「비올라」에 「제럴드·스탠위크」,「첼로」에 「조지·사프킨」이며 객원 「클라리넷」 독주자로 「데이빗·그레저」씨가 특별 출연케 되어있고 그들의 악기 또한 모두 17세기 내지 1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주인의 명성을 보다 빛내주는 진품들입니다.
서울=5월 2일 하오 7시 30분 시민회관 부산=5월 4일 하오 7시 30분 청탑그릴 예식부 대구=5월 5일 하오 7시 30분 계성중 강당 「레퍼터리」와 회원권 예매는 다시 발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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