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싹 트는 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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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신하균·이민정 주연의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이 첫 방송된다. 이응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SBS 4일 오후 10시.

 판사 출신인 김수영(신하균)은 대한국당 초선의원이다. 판사 시절, 진보적인 판결로 네티즌에게 추앙받았지만 법원 조직 내에서 왕따를 당한 후 고민 끝에 정치판에 몸담는다. 직설적이고 냉랭한 성격 탓에 욕을 먹기도 한다. 그는 정책토론회에서 “왜 보수당을 택했냐”는 학생의 질문에 독설을 퍼붓는다.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자 당대표인 노민영(이민정·사진)은 정치인의 삶을 꿈꾼 적이 없었다. 하지만 국회의원이던 언니가 갑작스레 죽자 그 뒤를 이어 국회의원이 됐다. 그리고 녹색정의당 당대표로 대한국당에 맞서 매일매일 전쟁을 치른다.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노민영은 김수영의 발언에 대해 “정치인이 할 수 없는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한다. 정치인이란 삶에서 열정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김수영은 국회의원직 사퇴를 결심하는데.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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