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비 백80억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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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총 66억원의 사업비가 계상되었던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소양강「댐」이 당초의 단일목적에서 다목적「댐」으로 설계변경을 내용으로 한 「한강유역 한·미 합동조사단」의 건의를 받아들일 전제 밑에 정부는 이에 따른 추가건설비로 1백80억원이 늘어난 2백40억원으로 추정, 이중 4천3백만「달러」를 대일 재정차관 또는 IBRD(세계은행) 차관을 교섭, 추진키로 검토하고 있다.
3일 건설부에 의하면 정부는 총 66억원 규모의 소양강 「댐」 건설을 금년 4월중 착공키로 하고 이미 초년도 사업으로 7백50만원의 기본공사계약을 체결, 소양강「댐」 공사를 착수해 왔었다.
그러나 이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맡아 온 「한강유역 한·미 합동조사단」은 9만「킬로와트」 발전을 위주로 한 단일목적「댐」 설계는 사업성이 극히 낮아 오히려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저해하는 결과가 된다는 지적에 따라 관계당국간에 설계변경이 검토되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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