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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면 자금준다. 반씨 구속 사건은 이미 취하한 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경남 거제지구 공천자 반성환(44)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던 정해창씨가 27일 반씨와 원만한 합의를 보아 고소 취하서를 지난 2월 28일 검찰에 냈었다고 말했다.
엽연초 생산 조합의 무연탄 난품을 둘러싸고 정해창씨에게 자금을 투자했었던 이석현씨는 이날 작년 9월 반성환씨와 동업을 했던 임진태씨가 찾아와 『당신이 1백만원을 투자한 사업은 실패하기 쉬우니까 반성환씨를 사기죄로 고소하여 신문에 나면 거제에서 반씨와 경쟁중인 모씨로부터 투자금을 받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정해창씨는 또 『지난 2월 28일 고소 취하서를 냈는데 돌연 반씨가 구속된 것은 처벌을 원치 않는 고소인의 의사를 무시한 것이며 반씨가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 하기 위해신민당의 공천까지 받은 사회 저명인사인데도 정치적인 복잡한 내용이 개재되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반씨의 구속을 해제해 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지검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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