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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5월3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여당은 이번 대통령 선거 날짜를 5월 3일로 확정, 오는 24일 이를 공고할 예정이다. 이런 방침은 10일 하오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 주재 아래 비공식으로 열린 정부·여당 수뇌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공화당 고위 소식통이 11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여·야 대표자 회담에서 5월 초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므로 5월3일로 대통령 선거 날짜를 결정, 투표일전 40일 내에 공고하도록 하는 선거법규정에 따라 오는 24일 대통령이 이를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대통령 선거 날짜 결정에 따라 공화당은 오는 28일부터 각 지구당반과 당의장반, 국회의장반, 시도반으로 유세에 나서며, 4월 10일게부터 대통령후보의 유세를 시작,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신민당 측이 제의한 「부정선거방지위원회」구성문제에 대해 공화당은 『그 위원회의 권능이 검찰이나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사실상 실효를 거둘 수 없으며 야당의 정치적 선전효과만을 가져올 것이므로 구성에 찬성할 수 없다』는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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